영암 삼호유치원, 다국적 유아 발표 활동으로 언어·문화 소통 능력 키워

꼬마 아나운서·나의 자랑 발표회로 자신감과 상호 이해 문화 조성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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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삼호유치원(원장 김채련)은 한국인 유아와 이주배경 유아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전남 유일의 글로벌 단설유치원이다. 삼호유치원에서는 다국적 유아들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신 있게 표현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들을 수 있도록 「꼬마 아나운서」와 「나의 자랑 발표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꼬마 아나운서」는 유치원 내 방송실에서 진행되는 활동으로, 유아가 직접 아나운서가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경험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특히 한국어가 서투른 유아들도 자신의 모국어로 동요를 부르거나 수세기, 모국 방문 이야기 등을 들려주어, 자연스럽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접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나의 자랑 발표회」는 좀 더 넓은 강당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노래, 동화, 동시, 악기 연주, 춤, 훌라후프, 줄넘기 등 발표 내용은 유아들이 스스로 선택한다. 유아들은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어휘를 배우며, 때로는 긴장감과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친구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정립해 나간다.

특히 발표 내용 속에는 글로벌 가족 이야기, 각국의 놀이와 음식, 여행, 부모님의 나라 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다국적의 서로 다른 생활 모습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나와 다른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상호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교사들은 발표의 결과나 완성도보다는 유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과정’에 의미를 둔다. 발표하는 유아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친구들에게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서로의 표현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호유치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언어나 독특한 억양·발음 때문에 낯설어하던 유아들이 이제는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가진 친구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호유치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유아들이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발견하고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함께 어울리고 배우며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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