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들이 연한 바람에 흔들리네
천 개의 손과 만 개의 눈이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네
웅숭깊은 이 궁륭을 통과하면서
그동안 당신이 촘촘히 엮어온 생과
앞으로 그리며 지나가야 할 풍경이
오늘은 맨발이라면 더 좋겠지
강의 긴 속눈썹에 젖어 드는 동안
날마다 분주했던 시간은 지워지고
하늘에 무수한 연둣빛 잎으로
굵은 가지 하나로 흔들리고
천 개의 손과 만 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루만지는
맨발로 걸어 다니는 푸조나무가 되네
분주했던 시간을 지우고 푸조나무가 되어 세상을 만지다
![[시] 푸조나무 길에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 경제 | 전남광주인 뉴스](https://www.koreanewsone.com/uploads/jeonnam_edu/74a241f79c92cf9477cc.webp)
푸조나무들이 연한 바람에 흔들리네
천 개의 손과 만 개의 눈이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네
웅숭깊은 이 궁륭을 통과하면서
그동안 당신이 촘촘히 엮어온 생과
앞으로 그리며 지나가야 할 풍경이
오늘은 맨발이라면 더 좋겠지
강의 긴 속눈썹에 젖어 드는 동안
날마다 분주했던 시간은 지워지고
하늘에 무수한 연둣빛 잎으로
굵은 가지 하나로 흔들리고
천 개의 손과 만 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루만지는
맨발로 걸어 다니는 푸조나무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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