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공동주택에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를 설치한 뒤 배출량이 30% 이상 줄었다. 남구는 올해 10월까지 아파트 3곳에 종량기를 추가로 보급하고 내년에도 신규 설치를 추진한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는 공동주택 각 세대에서 배출한 폐기물의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장치다. 기존에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의 세대별 배출량을 정확하게 계량하기 어려웠다. 종량기 보급 이후에는 버릴 때마다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배출량이 많을수록 부담 비용이 늘어나 주민들이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종량기는 지난해 연말에 설치돼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대상은 백운송촌파인힐과 금영푸르미 아파트 단지다. 두 단지의 올해 1~7월 배출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운송촌파인힐의 올해 1~7월 배출량은 1만4,031㎏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2만1,293㎏보다 7,262㎏(34.1%) 줄었다. 처리 비용도 작년 197만5,620원에서 올해 129만3,570원으로 68만2,050원(34.5%) 감소했다.
금영푸르미 아파트 단지는 배출량이 작년 1만9,413㎏에서 올해 1만3,138㎏으로 6,275㎏(32.3%) 줄었다. 처리 비용은 작년 182만8,880원에서 올해 123만8,290원으로 59만590원(3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종량기가 수집·운반 및 처리에 필요한 행정 비용 절감과 자원 낭비 감소로도 이어진다고 보고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관내 아파트 3곳에 종량기를 확대 보급하고, 내년에도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공동주택에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보급을 확대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