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전복 껍데기로 미래를 열다, 완도 학생들의 업사이클링 도전

장보고 정신 이은 ‘주니어 창업프로젝트’, 친환경 상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실습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버려진 전복 껍데기로 미래를 열다, 완도 학생들의 업사이클링 도전 - 교육 | 전남광주인 뉴스
버려진 전복 껍데기로 미래를 열다, 완도 학생들의 업사이클링 도전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인 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완도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기간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복 패각과 다시마 등 수산부산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상품을 만드는 '장보고 주니어 창업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완도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열렸다. 학교 추천으로 선발된 초등 1팀, 중등 2팀 등 3개 팀 10명이 참여했다. 버려지는 수산부산물로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판매까지 연결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 대사의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지역에 정주하고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상품 공모전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은 지역 스타트업 '슬로우 그라운드'(대표 박창숙)의 실무 컨설팅과 멘토링을 받았다. 5일 동안 장보고 정신과 미래 창업가 교육, 지역 자원 탐색 및 시제품 구상, 제품 심화 제작 및 고객 분석, 사업화 및 홍보 전략 수립 등 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경험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결과물을 전시하고 팀별로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장보고 주니어 창업 IR 발표회'를 열었다.

학생들이 만든 상품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6 완도 교육페스타' 창업 부스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학생들이 직접 관리·집행한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그냥 버려지는 전복 껍데기나 다시마로 멋진 친환경 상품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며 “멘토 선생님과 함께 회사 이름도 짓고 판매 전략까지 세우다 보니 진짜 멋진 창업가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철영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멘토들과 함께 꿈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학생들이 해상왕 장보고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창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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