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함께한다…순천시, ‘시민주권시대’ 본격 가동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 신설로 의견 수렴부터 정책 반영까지 선순환 구축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함께한다…순천시, ‘시민주권시대’ 본격 가동 - 행정 | 전남광주인 뉴스
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함께한다…순천시, ‘시민주권시대’ 본격 가동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인 뉴스

순천시가 시민이 정책의 시작부터 참여하고 결과까지 확인하는 새로운 시민참여 체계를 구축한다. 순천시는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해 '시민주권 시대, 소통하는 열린 순천'을 실현한다.

그동안 지방행정은 시민 의견을 낼 창구가 부서별로 흩어져 있었다. 행정이 정책을 먼저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일방향 소통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시민주권담당관을 통해 부서별·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시민참여, 공론화, 현장소통 기능을 연결한다. ▲참여 ▲경청 ▲소통 ▲환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시는 시민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형성의 주체로 보고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결과까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중요한 정책은 행정이 먼저 결정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공론화 방식이 확대된다. 시는 지난 11일 시민 821명이 참여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정책토론청구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합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시는 이를 반영했다.

시민주권담당관은 주요 현안을 대상으로 공론화 필요성을 검토한다. 필요한 경우 사안의 성격에 따라 타운홀미팅, 숙의형 토론회, 온라인 댓글토론장, 네이버폼 온라인 설문 등을 활용해 관련부서와 함께 시민 의견을 듣는다. 공론화 과정에서 나온 의견은 담당부서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한다. 시는 공론화 결과와 검토 과정, 정책 반영 여부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시민소통 대표브랜드 'S.ON(Suncheon ON)'을 구축해 시장과 시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세대와 계층을 잇는 공감 소통 '오손도손' 등을 통해 시장이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 현장 즉문즉답 등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건의사항은 담당부서 검토와 추진 상황, 정책 반영 여부 등 처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참여·경청·소통 과정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정책 반영 여부와 결과 회신, 시민 만족도 등을 관리하는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시민참여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민의견 제시 → 부서 검토 → 정책 반영 → 결과 공개 → 시민 재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2027년부터는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부서별 시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성과를 평가해 시민참여 정책을 고도화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시민주권은 시민의 의견을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그 결과를 다시 시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시정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열린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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