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품애' 빈집 정착지원 누적 110가구 돌파

월 1만원 빈집 임대 사업, 경쟁률 6.3대 1 기록하며 인구유입 성과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강진군 '강진품애' 빈집 정착지원 누적 110가구 돌파 - 건설 | 전남광주인 뉴스
강진군 '강진품애' 빈집 정착지원 누적 110가구 돌파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인 뉴스

강진군의 빈집 정착지원 사업 '강진품애(愛)' 누적 입주·확정 규모가 110가구 311명으로 늘었다. 군은 2026년 제2차 입주자 모집에서 최종 7가구 2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진품애(愛)는 방치된 빈집을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뒤 강진으로 전입하는 주민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10세대에 총 63가구가 신청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은 서류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강진군도서관에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에서는 이주 동기와 정착 의지, 생활·경제활동 계획, 지역공동체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입주 예정 지역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도 면접에 참여해 마을 주민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은 2024년 9월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 이후에도 사업은 전입과 정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오랫동안 방치된 주택을 정비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 한정된 지방재정만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군은 빈집 리모델링을 국가 차원의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정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군은 앞으로 활용 가능한 빈집을 발굴·정비하고 전입과 경제활동, 장기 정착으로 연결해 정주인구와 경제활동인구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품애(愛)는 비어 있던 집을 새로운 주민의 보금자리로 되살리고, 강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정착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빈집을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해 더 많은 주민들이 강진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빈집과 인구감소는 전국 농어촌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인 만큼 지역에서 효과가 확인된 빈집 리모델링 정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광주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