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강남여고, 또래상담부 '마음 위로 약국' 운영…학생 마음건강 돌봄

심청이 학생들이 준비한 처방전 나눔 행사에 100여 명 참여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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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는 2학기 학생 마음건강 집중관리 주간을 맞아 지난 9월 17일 점심시간에 교내 Wee클래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음 위(Wee)로 약국'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학업과 일상에서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스스로 돌아보고 해소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지원부와 교내 또래상담 동아리 '심청이'가 지난 8월부터 계발활동 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증상 조사, 처방전 토론, 약 조제, 홍보물 제작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일상 속 스트레스에 증상명을 붙여보고, 또래상담자인 심청이들이 준비한 위로 문구와 처방전(약봉투, 행운카드 등)을 받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집중관리 주간에는 '마음 위(Wee)로 약국' 외에도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남교육청이 주도하는 '생명사랑 숏폼 챌린지 공모전'에 참여했다. 굿네이버스가 제공한 교육내용으로 반별 생명존중(자살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위로의 처방을 건네는 과정에서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존재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상담행사에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했는데, 내 말을 짧은 시간이지만 진지하게 들어 주는 심청이들의 태도에 고마웠다"고 말했다.

학생지원부 집계에 따르면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심청이 18명이 상담을 했고, 학생 100여명과 선생님들이 참여했다.

문점기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또래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마음건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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