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계산초 영랑·다산 문학창작학교 운영, 호남일보 백일장 14명 수상

시인 초빛 문학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창작 역량 키워 성과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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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영랑·다산 문학창작학교 운영, 호남일보 백일장 14명 수상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인 뉴스

강진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 학생 14명이 '2026 호남일보 가족 백일장 대회'에서 교육감상과 우수상, 장려상, 가족 우애상 등을 받았다. 학생들이 창작한 작품을 출품해 거둔 성과다.

계산초는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일상과 생각, 감정을 글과 시로 표현하는 힘을 기르도록 '영랑·다산 문학 창작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학교육과 독서토론, 시 창작 활동 등을 연계해 학생들이 문학을 생활 속에서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정병도 시인을 전문 강사로 초청해 학년군별 10차시의 문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학년은 '시와 만나요'를 주제로 시의 기초 감각을 익혔다. 3~4학년은 '나도 시인1'을 통해 표현의 폭을 넓혔다. 5~6학년은 '나도 시인2'를 중심으로 작품을 쓰고 다듬었다.

학생들은 동시를 감상하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직접 주제를 정해 시를 썼다. 동물과 가족, 생활 등 친숙한 소재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작품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며 생각을 나눴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시낭송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감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 가족 우애상 4명 등 총 14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학년에서 고르게 수상자가 나왔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시 쓰기가 어려웠지만 내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며 새로운 시를 써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의 시를 읽으면서 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계산초는 시 창작뿐 아니라 독서와 토론, 작품 발표와 감상 등을 연계한 문학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허진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한 편의 시로 표현하고 작품을 다른 사람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언어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학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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