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연이은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도심 수목 피해가 우려되자 주요 도로변 가로수와 녹지형 중앙분리대 등을 대상으로 집중 관수에 나섰다.
도로변 가로수는 계속되는 폭염과 도로 복사열로 토양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일부 수목에서 잎 처짐과 마름 등 수분 부족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녹지형 중앙분리대는 아스팔트 포장면으로 둘러싸여 복사열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식재 공간도 협소해 일반 녹지보다 수분 부족에 취약하다.
시는 관수 차량과 관리 인력을 투입해 주요 도로변 가로수와 띠녹지 등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신규 식재목과 수세가 약한 수목, 토양 건조가 심한 구간을 우선 관리한다.
시는 현장 순찰을 병행해 잎 처짐과 갈변 등 생육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핀다. 기상 여건과 토양 건조 정도에 따라 관수 횟수와 작업 구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관수에 따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량과 기온 등을 고려해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작업 구간의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광양시 녹지과장은 "가로수는 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환경을 제공하는 도시 자산"이라며 "폭염이 누그러질 때까지 생육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물 공급을 이어가 고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수 차량의 저속 운행이나 일부 차로 사용으로 일시적인 통행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