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능주씻김굿 무형유산 지정 후 첫 전승 공연 개최

10월 2일 능주역사관 앞서 보존회 20여 명 전통 굿거리 선봬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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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임지락)은 오는 10월 2일 저녁 7시 능주면 역사관 앞 잔디마당에서 '능주씻김굿 전승 공연'을 연다. 능주씻김굿이 2025년 10월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리는 전승 공연이다.

공연은 능주씻김굿 보존회 회원들이 선보인다. 연극인 지정남 씨가 사회를 맡는다.

능주씻김굿은 약 300년 전 영조시대 가선대부에 증직된 조동필이 창작·고안한 작품이다. 조유국·조영서를 거쳐 조상언·조계남과 박정녀, 지난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가 된 조웅석 선생에 이르기까지 능주 지역에서 전승됐다.

능주씻김굿 보존회는 보유자 조웅석 선생을 중심으로 2013년 결성됐다. 능주씻김굿의 전승과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은 혼맞이거리를 시작으로 선부리, 제석굿, 오구굿, 고풀이, 길닦음 순으로 진행된다. 보존회 회원 20여 명이 전통 방식의 굿을 선보인다.

무형유산 보유자 조웅석 선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랫동안 이어져 온 능주씻김굿의 전통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며, "과거 우리 지역이 민속음악의 성지로 불렸던 전통을 되살리고,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예술의 숨결을 다시 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능주씻김굿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발표회 형식의 공연을 열어 전통을 이어가고 보존과 전승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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