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폐철도 부지 유휴부지 활용사업 선정...2029년 철길숲 조성

화순역~광덕교차로 3km 구간 도심 선형공원으로 변신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화순군 폐철도 부지 유휴부지 활용사업 선정...2029년 철길숲 조성 - 환경 | 전남광주인 뉴스
화순군 폐철도 부지 유휴부지 활용사업 선정...2029년 철길숲 조성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인 뉴스

화순군(군수 임지락)은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한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장기간 방치됐던 옛 복암선 폐철도 부지를 생태 테마 숲길로 조성한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철도 폐선 부지 등 국가 소유의 유휴부지를 지자체가 주민 편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화순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소유 철도부지 40필지, 8만 6,613㎡를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토지 매입비를 들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사업 대상지는 화순역에서 광덕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km 구간이다. 군은 이곳을 걷고 쉬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선형공원으로 조성해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과거 화순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을 나르던 길이다. 운행 중단과 폐선 이후 삼천지구와 광덕지구 등 도심을 가로막는 공간으로 남았다. 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 경작으로 도시미관을 해쳐 민원도 계속 제기됐다.

군은 폭염과 도시열섬현상에 대응해 외곽 산림의 찬 공기를 도심으로 들여오는 '바람길 녹지축'도 구축한다. 녹지와 휴게공간을 늘려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온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또 꽃강길, 개미산전망대, 남산공원,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등 화순읍 주요 문화·체육 시설과 연계해 도심 관광과 생활권 이동을 잇는 녹색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미화 산림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을 단절시키고 환경 저해 요인으로 남아 있던 폐철도를 군민을 위한 소중한 녹색공간으로 되살리는 뜻깊은 계기"라며, "광주의 푸른길과 서울의 경의선숲길처럼 화순만의 특색을 담은 명품 철길숲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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