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9월 29일 장흥 관내 중학교 학생과 교원, 장흥군청 업무 담당자,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장흥 국외역사문화탐방 성과 나눔 간담회'를 열고 탐방 경험과 교육적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탐방은 장흥 관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상하이 및 가흥 일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 관련 유적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역사 현장 등을 직접 찾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살폈다.
탐방은 교과 연계 사전·현장·사후 학습으로 운영됐다. 사전 학습에서는 독립운동의 배경과 주요 인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등을 교과 내용과 연계해 배우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확인할 질문을 스스로 만들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역사 공간과 자료로 학습 내용을 확인하도록 지원했다. 탐방 후에는 소감과 질문을 공유하고 자료 조사와 글쓰기, 토의·발표 등으로 학습을 확장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생 발표와 교사 발표를 번갈아 진행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해외에 간다는 생각에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직접 역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윤봉길 의사와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며 "탐방 이후 역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평소에는 역사에 대해 어렵게 생각했는데 실제 장소에 가 보니 책에서 배운 내용이 현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며 "앞으로 역사와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싶다"고 발표했다.
교사들은 역사 교과뿐 아니라 국어, 사회, 과학, 미술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형 사전 학습, 현장 체험과 탐구, 탐방 후 성찰 및 확장 학습 과정을 공유했다. 교사들은 이런 학습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사건의 의미를 스스로 해석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히 탐방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고 자신의 삶까지 돌아보고 있었다"며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움이 여행에서 끝나지 않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교육지원청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사전 학습–현장 체험–사후 성찰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알차게 다듬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