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초 가사도분교, 전교생 벽화 그리기로 낡은 창고에 바닷속 세상 조성

학생 자치회의로 주제 정하고 협동 완성…시민 역량·공동체 의식 함양

전남광주인 뉴스 취재팀||
진도서초 가사도분교, 전교생 벽화 그리기로 낡은 창고에 바닷속 세상 조성 - 교육 | 전남광주인 뉴스
진도서초 가사도분교, 전교생 벽화 그리기로 낡은 창고에 바닷속 세상 조성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인 뉴스

진도서초등학교 가사도분교장(교장 박현미)은 최근 교내 낡은 창고 벽면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과거 선배들이 그린 벽화가 세월이 흐르며 희미해진 것을 안타깝게 여긴 학생들이 새로 공간을 가꾸자는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다모임 자치활동, 미술과 표현 영역, 지역 생태환경 교육과정을 결합한 프로젝트 학습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전교생 다모임 회의로 벽화 주제를 정했다. 가사도 주변 바다 환경의 특성을 살려 '푸른 바닷속 생태계'를 표현하기로 했다. 고래·상어·꽃게·오징어 등 바다 생물을 각자 분담했다. 미술 수업 시간에 도화지와 디지털 태블릿으로 밑그림을 구상하고 채색 계획을 세웠다.

본격적인 벽화 작업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공간을 이어주며 협동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장시간 작업으로 체력적인 어려움도 겪었지만, 끝까지 붓을 놓지 않고 창고 외벽을 바닷속 세상으로 완성했다.

벽화 제작에 참여한 1학년 장○○ 학생은 “날씨가 덥고 다리도 아파 조금 힘들었지만 끝까지 해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3학년 이○○ 학생은 “형, 누나, 동생들과 다 같이 모여 벽화를 칠하니 정말 재미있었고 낡았던 창고가 예뻐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5학년 문○○ 학생은 “더운 날씨에 벽화를 칠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우리들이 나중에 중학생, 고등학생, 어른이 되어도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가사도분교장은 앞으로도 섬 지역 생태 환경과 학생 중심 자치활동을 결합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 전남광주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편집방침 보기 ·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견했다면 정정보도 신청